프랑스 하면 흔히 파리나 니스를 떠올리지만, 그 외에도 동화 같은 분위기를 간직한 아름다운 소도시들이 많습니다. 특히 알자스 지방과 알프스 인근에는 운하, 중세 건축물,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작은 마을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프랑스의 숨겨진 보석 같은 소도시 콜마르, 안시, 에귀스하임을 소개합니다. 이곳들은 대도시와는 다른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각 도시별 특징, 주요 명소, 추천 여행 일정, 교통편, 맛집 정보까지 꼼꼼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동화 같은 풍경의 도시, 콜마르
프랑스 동부 알자스 지방에 위치한 콜마르(Colmar)는 마치 동화 속 마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곳입니다. 알자스 특유의 알록달록한 목조 건물과 운하가 어우러지며, 중세 시대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프랑스의 베네치아’라고 불릴 만큼 운치 있는 풍경을 자랑합니다.
📌 콜마르의 주요 명소
- 쁘띠 베니스(Petite Venise) – 콜마르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작은 운하와 형형색색의 전통 건물들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장소입니다. 운하를 따라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해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 운하 보트 투어 – 콜마르에서는 운하를 따라 작은 보트를 타고 도시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낮에는 햇살에 반짝이는 운하 풍경을, 밤에는 조명으로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운터린덴 미술관(Musée Unterlinden) – 13세기 수도원 건물을 개조한 미술관으로, 중세 및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인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젠하임 제단화는 필수 관람 작품입니다.
- 성 마르틴 교회(Église Saint-Martin) – 13세기에 건설된 고딕 양식의 대성당으로,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와 웅장한 구조가 인상적입니다.
🍽 콜마르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
- 플람쿠헨(Tarte Flambée) – 알자스 지방의 전통 음식으로, 얇은 반죽 위에 크림, 양파, 베이컨을 얹어 구운 요리입니다.
- 슈크루트(Choucroute) – 알자스 스타일의 절인 양배추 요리로, 소시지나 돼지고기와 함께 제공됩니다.
- 알자스 와인 – 콜마르는 프랑스에서도 손꼽히는 화이트 와인 생산지이므로, 로컬 와이너리에서 와인 테이스팅을 즐겨 보세요.
🚆 콜마르 가는 방법
파리에서 콜마르까지는 TGV(고속열차)를 이용하면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스트라스부르에서 출발하는 경우 TER 열차를 타고 약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2. 알프스의 진주, 안시
프랑스 동남부에 위치한 안시(Annecy)는 ‘알프스의 진주’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도시입니다. 특히 안시 호수(Lac d’Annecy)는 유럽에서 가장 깨끗한 호수 중 하나로, 에메랄드빛 물이 매혹적인 곳입니다.
📌 안시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 안시 호수 – 맑고 투명한 호수에서 카약, 패들보드, 요트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수영도 가능합니다.
- 구시가지(Vieille Ville) – 운하를 따라 형성된 구시가지로, 아기자기한 상점과 레스토랑이 많아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 샤토 디안시(Château d’Annecy) – 12세기에 지어진 성으로, 안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이 매력적입니다.
🍽 안시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
- 라클렛(Raclette) – 알프스 지방의 대표적인 치즈 요리로, 녹인 치즈를 감자, 햄, 빵과 함께 먹습니다.
- 퐁듀(Fondue) – 다양한 치즈를 녹여 빵을 찍어 먹는 요리로, 추운 겨울에 더욱 인기 있습니다.
🚆 안시 가는 방법
파리에서 TGV를 이용하면 약 3시간 40분이 소요됩니다. 리옹(Lyon)에서 출발하는 경우 TER 열차를 이용해 약 2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3.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에귀스하임
에귀스하임(Eguisheim)은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된 곳 중 하나로, 원형으로 배치된 마을 구조가 특징입니다. 중세 시대의 분위기가 잘 보존되어 있으며, 알자스 와인의 본고장으로도 유명합니다.
📌 에귀스하임의 볼거리
- 중세풍 거리 – 꽃으로 장식된 목조 건물들이 줄지어 있는 좁은 골목을 따라 걸으며, 한적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 생 레오나르드 교회 – 로마네스크 양식의 아름다운 교회로, 마을 중심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 와이너리 투어 – 알자스 지방은 화이트 와인으로 유명하며, 현지 와이너리에서 와인 테이스팅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에귀스하임 가는 방법
콜마르에서 버스를 타면 약 15분 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결론
프랑스의 숨겨진 소도시 콜마르, 안시, 에귀스하임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대도시의 북적이는 분위기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프랑스의 전통적인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이곳들을 꼭 방문해 보세요!